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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스프린터> / <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> (2021 서독제)
김보년
2021. 12. 8. 15:28
스프린터 / 최승연 / 2021
- 100m 경주를 역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에 뭐가 있을까? 실제로 100m를 10초에 뛰는 선수를 롱숏으로 찍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?
- 거의 유일한 여성 인물인 공민정 배우의 인자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.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데 속으로 꾹 참는 모습처럼 보였다.
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/ 김세인 / 2021
- 징글징글한 설정의 캐릭터를 징글징글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연출에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다. 특히 정전 장면.
- 장르 영화의 기능적인 악당이나 현실 고발적 성격을 띠는 이야기 속 악인을 제외하고는, 인간을 보여줄 때 최소한의 존중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. 이 영화에 그런 존중의 지점이 어디에 어떻게 그려졌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