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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갑을 사러 / 이현주
- 주인공의 마음이 왜 저렇게 울적하고 심란해지는지 관객은 정확하게 짐작할 수 없다. 다만 이런저런 이유를 예상할 수 있을 뿐인데, 그 이유들이 전부 그럴듯하다. 그만큼 감독이 시나리오를 잘 썼고 배우들도 애매한 감정을 잘 연기했다. 그러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마지막 대사를 하면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코끝이 찡해진다. 나는 왜 이 영화가 슬프다고 생각한걸까?

개미무덤 / 이솔희
- 얼마 전 옥상에서 벽돌을 던진 초등학생에 관한 뉴스가 있었다. 여러 생각이 들게 하는 충격적인 뉴스였는데, 감독은 그 뉴스를 기반으로 과감한 상상과 해석을 보여준다. 이래도 괜찮나? 하는 걱정도 들었지만 단지 실화란 이유만으로 창작자의 상상력을 제한할 수는 없다고 생각했다.

굿 / 박소이
- 귀신 나오는 모텔을 무대로 한 유쾌하고 재밌는 5분 길이의 애니메이션이다. 감독님의 할머니가 실제로 모텔을 운영하셨다는 얘기를 듣고 작품이 더 귀엽게 느껴졌다.

어쩔 수 없는, 하루와 밤 / 이지후
- 내가 좋아하는 오우리 배우와 강채윤 배우가 나온다. 어찌보면 단순한 이야기인데, 두 배우가 난처한 표정을 짓거나 화를 참는 감정을 연기할 때마다 감정이 넘실넘실 차오른다. 

 

장갑을 사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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