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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, 화이팅! / 김준석
- 처음 볼 때도 좋았는데 감독님의 이야기를 듣고 나니 더 좋아졌다. 감독이 주연으로 직접 출연했고, 극중 아내 역할을 실제 감독의 아내가 맡았고, 촬영도 아내분이 직접 했다고 한다. 
- 배우의 즉흥 연기와 롱테이크가 만든 매우 멋진 장면이 있다. 그런데 이 영화가 더 멋진 이유는 단순히 즉흥 연기의 생동감에만 안이하게 기대지 않았다는 점이다.

심부름 / 이영웅
- 소위 ‘단편의 매력’을 잘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. 어린 남매가 조금 이상한 심부름을 할 뿐인데 어느 순간 오싹해진다. 다시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신이 명장면이다.

나들이 / 이유진
- 엄숙한 장례식이나 제사 등을 무대로 낡은 가치관을 비판하는 화끈하고 전복적인 단편은 많다. 하지만 <나들이>가 특별한 건 단순히 통쾌한 상황을 그린 뒤 끝나는 게 아니라 앞으로도 계속될 삶을 걱정하기 때문이다. 후련한 웃음과 함께 집으로 돌아가는 주인공 커플보다 장례식장을 계속 지켜야 할 상주에게 더 마음이 갔다. 

둔내면 임곡로 / 전시형
- 착한데 얄미운 눈치 없는 남편을 강길우 배우가 너무 리얼하게 연기했다. 

 

그래도, 화이팅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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