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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착역 / 권민표, 서한솔 / 2020
- 올해 본 영화 중 제일 좋은 작품 중 한 편이었다.
- 후반 시퀀스, 아이들의 늦은 밤 대화가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장면은 정말 특별했다. 이 장면 때문에 <종착역>을 절대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영화라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.
최선의 삶 / 이우정 / 2019
- 원작 소설을 읽었더니 영화는 매우 ‘순한 맛’이란 걸 알게 됐다. 이 차이를 생각해보고 싶다. (섹스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)감독은 왜 소설 속 폭력 묘사를 상당 부분 들어냈을까?
- 그런 의미에서 <어른들은 몰라요>(이환)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. 관객의 눈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분명 이야기 안에 존재하지만 가시화시키지 않은 폭력.